장수가족건강의비밀 다운 이걸로확인하세요 > 하늘로 띄우는 편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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묵이었고 천천히 오빠에게로 다가섰다 잠들어 있는 오빠의 얼굴은 평온해보였다 얼굴에 난 상처들과 손에 감긴 붕대까지 모두 내가 대신 아파하고 싶었다 눈물 한 방울이 떨어져내려 오빠의 얼굴을 적셨다 형이 너한테 주려던 선물이야2년 전부터 계속 다른 사람 통해서 부탁을 했었고 최근에 귀국해서는 몇 번이고 이 집을 직접 찾아가서 부탁했다고 했어손을 들어 오빠의 얼 성범죄변호사 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 오른 태후가 12층 버튼을 눌렀고 도착 음이 울리며 열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문 앞에 선 순간이었다 왜 다시 데리고 왔어요 갑작스레 들려온 목소리에 태후의 시선이 왼쪽으로 향했고 그곳에는 때마침 집에서 나오던 하민이 서 있었다 태후의 등에 업혀 있는 희윤을 빤히 바라보다가 평소에 쉽게 볼 수 있었던 웃는 얼굴로 태후를 향해 물었다 형 성범죄전문변호사 러니까 오빠는 집으로 가 있어 작별인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별이란 걸 꽤나 많이 경험해 놓고도 그에게 어떤 인사를 건네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*　　　　　*　　　　　* 올 때도 가벼운 가방이었기에 갈 때도 그 가벼움은 변하지 않았다 분명 가방의 무게는 같았는데 마음의 무게는 왜 이리 무거운 걸까 저녁을 함께 먹자고 했지만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다 고추장 울면서 소리쳤잖아 울게 두고 싶었어 내가 들어가면 못 울 것 같아서 그냥 왔어 찬바람이 코끝을 스쳐 지나갔고 뭔가 시큰해지는 느낌에 얼른 고개를 돌려 다시금 눈을 뭉치기 시작했다 안 그런 것 같으면서도 속도 깊고 남을 잘 배려해주는 녀석이었다 마냥 아이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른인 것 같은 사람이 도하민이었다 나는 그런 녀석이 좋았다 오빠에 대한 얘기를 성폭행변호사 태후형은 성격이 못됐어 그래서 향순이가 아까워 농담조의 말이었다 평소로 돌아온 아이의 모습에 희미하긴 했지만 잠시나마 나까지도 웃을 수 있었다 아주 잠시만 말이다 손을 들어 눈물을 훔쳐내고 도하민이 건네준 캔 커피를 손이 든 채 아이를 따라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화단을 따라 걸음을 옮기는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아주 느긋하고 여유로웠다 마치 내가 여유를 찾 준강간변호사 람이다 진짜 가족은 아니어도 가족처럼 생각하고 의지하며 살아왔던 사람이기에 절대로 잃고 싶지 않았다 오빠도 눈앞에 있는 그도 농담한 건데 진짜로 박재하한테 가려고 했던 거야 왜 그렇게 표정을 굳혀 간단한 대답이라도 그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만일 그가 이 일을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화를 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 수제고추장 하나만을 원해서 여기까지 왔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가 너를 누군가에게 보내려는 건 그 사람이 나보다 더 너를 아껴주고 사랑해줄 사람이기 때문이야 오빠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해 봐 뭘 밖에서 하민이가 너 기다리고 있을 거야 하민이 따라가서 직접 확인해 오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채 멍한 시선을 보냈다 하민이는 여전히 돌아가지 않은 채 우산을 쓰고 길에 폰테크 저녁을 차려야 하니까 무척이나 바쁠 거야 저녁 먹고 들어왔으면 좋겠다 헛된 바람이었다 강태후는 공교롭게도 일 때문에 저녁에 약속이 있지 않은 이상 저녁은 거의 집에서 먹는 편이라고 했으니까 말이다 6시 정각이 되기 1분 전 교대할 알바 생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섰고 가방을 챙겨 들고는 집을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어제 보니까 냉장고에 있는 거 별로 없던